비석의 크기는 이곳에선 전혀 중요하지 않다.
그깟 돈 많은게 죽어서 무슨 소용이 있으랴.
정작 중요한건 그 앞에 놓여있는 싱싱한 꽃은 아닐까?
내가 잊혀지는 그 순간이야말로 진정 내가 죽는 순간은 아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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